2025년도 상반기 ICT 인턴십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 요즘 블로그 글이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 준비와 어학성적을 위한 오픽 시험 준비를 하느라 바빴고, 동시에 ICT 인턴십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발할 시간이 없었어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오늘은 ICT 인턴십 합격하게 된 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제가 지원할 때부터 최종 합격까지 다른 분들의 합격 후기를 많이 읽으면서 도움도 받았고, 재미도 있었어요. ✨ 그래서 25년도 하반기부터 새롭게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소소한 재미를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
ICT 학점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소개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ICT 학점연계 인턴십에 대해 대충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ICT 학점연계 인턴십은 대학생들이 ICT 관련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그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에요. 🎓 이 프로그램은 실습 수당과 등록금 지원도 포함되어 있어, 학점도 받고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턴십은 국내와 글로벌 기업에서 진행되며, ICT 직무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설계, 정보통신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주로 ICT 관련 전공자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대나 관련 전공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주로 해당됩니다.
저는 학교에 현장실습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학교와 기업과 연계해 그 기업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내에 올라오는 기업들은 제가 기대한 것과 맞지 않았고, 기술 스택도 저에게 맞는 곳을 찾기 힘들었어요. 😓 그래서 ICT 인턴십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사 서비스를 가진 기업부터 연구소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었고, 이름만 들어도 "오! 여기도 공고가 올라온다고???" 할 법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 또 다른 인턴십과 마찬가지로, 인턴으로 근무 후 회사와 잘 맞으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기회도 있기에, 저는 최선을 다해 좋은 기업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생각만 했을 뿐... 여러분은 지원일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왜냐하면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마감일을 확인했는데, 귀국한 날 당일이 마감일이더라고요..! 😱 지원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약 8시간. 그때부터 불태워서 지원 과정을 진행했답니다. 🔥
🌟 ICT 인턴십 기업 선택 및 자기소개서 준비 과정 🌟
ICT 인턴십에서는 최대 3개의 기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있는데, 저는 지역과 직무, 기술 스택을 기준으로 필터링하여 관심 있는 기업들을 찾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약 20개 정도의 기업이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코딩테스트를 진행하는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본인이 잘 판단하셔야 해요.
저는 자사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금융과 투자 분야의 회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각 회사에서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명시되어 있었는데, 저는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것보다는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 배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고 싶어서, 가능한 한 전체적인 개발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총 3개 회사를 선택했죠.
코딩테스트 준비는 학기 중에 조금씩 해왔지만, 최근엔 좀 게을러져서 자신감이 떨어졌었어요. 그래서 코테를 보는 회사 1개와 코테를 보지 않는 회사 2개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준비했습니다. 이력서는 이전에 이미 작성해둔 게 있어서 새로 스펙이 추가될 때마다 간단히 업데이트해두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문제는 자기소개서였죠. 양식도 없고, 글자수 제한도 없고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어 조금 어려웠습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과 코딩테스트 ✨
저는 자기소개서를 읽는 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수많은 지원서를 읽을 때 지루하지 않도록 핵심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각 문항을 500자 내외로 간결하게 작성했어요. 주요 문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원동기, 2. 기술 역량 및 경험, 3. 문제 해결 및 협업 경험, 4. 인턴십에서의 목표와 기대.
- 지원동기에서는 회사의 기술과 연혁을 참고하고, 내가 맡게 될 프로젝트를 분석해서 내가 이 회사와 잘 맞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기술 역량 및 경험에서는 내 스펙을 자랑하면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저런 것도 해봤다"는 식으로 자신감을 어필했습니다. 제 생각엔, 면접관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하게 만들면 면접에서 더 끌릴 거라고 생각했죠. 다만 이 부분은 자칫 과장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 문제 해결 및 협업 경험에서는 프로젝트 중 겪었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노션에 기록해두었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경험을 서술했습니다. 개발을 희망하는 분들은 프로젝트 진행 시 노션에 기록해두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필요하시면 댓글에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노션 링크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 인턴십에서의 목표와 기대에서는 내가 가진 기술 역량을 어떻게 회사의 프로젝트에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하고 싶습니다"보다는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는 확고한 마인드로 자신감을 드러냈어요.
이렇게 3개의 기업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지원 마감 1분 전에 제출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
코딩테스트는 지원자 모두에게 메일이 오고, 실제로 코딩테스트가 있는 기업에 넣은 사람만 응시하면 됩니다. 저는 한 개의 기업에서 코테를 요구했어서, 급하게 2일 정도 준비한 후 시험을 봤습니다. 문제는 총 5문제였고, 쉬운 문제 2개, 적당히 어려운 문제 1개, 어려운 문제 2개로 나누어졌습니다(매우매우 주관적인 저의 기준입니다, 제 친구도 코테를 봤는데 쉬웠답니다..ㅎㅎ). 저는 3.5솔을 했고, 그 순간 "코딩테스트는 망했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래서 코딩테스트가 있는 기업은 과감하게 마음을 접었습니다. 안녕~…ㅠㅠ
그 후, 나머지 기업들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작년 경쟁률이 몇십 명 중 한 명을 뽑는다고 하더라고요. 아하,,, 가능성은 낮겠구나 싶어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4학년이라 바쁘기도 해서 기대할 여유도 없었고요. 그런데 어느 날, 서류 합격 메일이 왔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추가로 지원한 한 기업에서도 연락이 와서, 3개의 기업 중 1곳은 서류 탈락하고, 나머지 2곳의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
📝 면접 준비 및 내가 받은 면접 질문 리스트
가장 먼저,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회사(A라고 하겠습니다)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웃픈 일이 있었습니다. 😂 전날 친구들과 스키장에 가기로 했거든요. 🎿 스키장을 다녀와서 새벽 4시에 집에 도착했는데, 면접은 오후 3시였습니다. 04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친 듯이 달려서 준비했죠. 다행히 평소에 면접 준비를 조금씩 해두어서 기술 면접 부분은 어렵지 않았지만, 기업에 대한 질문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기반 면접 준비는 막막했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분야는 프론트엔드였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면서, 먼저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구성과 각 사업 부문을 분석했습니다. 각 파트가 어떻게 나뉘어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까지 하나하나 파악했습니다. 이렇게 분석을 마친 후에는 자신이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고, 회사의 신입사원으로 적합한 인재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
면접은 대표님, 팀장님, 부팀장님과의 3:1로 진행되었습니다. 복장은 편안한 분위기였지만, 저는 슬랙스와 셔츠, 니트를 입었습니다. 면접은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되었고, 분위기는 정말 편안하게 흘러갔습니다. 다행히 어려운 질문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질문 순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체로 어떤 질문들이 있었는지 순서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
내가 받은 면접 질문 리스트
- 자기소개
- AI란 무엇인가요?
-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LLM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 Componique(UI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 Componique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 프로젝트 경험이 많다고 하셨는데, 어려운 상황이나 갈등 상황은 없었나요? 그럴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 말씀해주세요.
-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던데,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언어는 무엇인가요?
- 그 언어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나요?
- 게이미피케이션을 본인이 알고 있는 대로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설명해주세요.
-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인가요?
- React 외에 Next.js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왜 프론트엔드 개발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 실무에서 사수가 본인이 기대한 만큼 많이 알려주지 않거나 도와주지 못할 때 괜찮으신가요?
- 그렇다면 어떻게 배우고, 모르는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건지 말씀해주세요.
-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풀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하셨는데, 본인도 그런 사람인가요?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편인가요?
- 디자인 패턴에 대해 알고 있나요?
- 사용해본 디자인 패턴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우리 회사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우리 회사에서 본인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말씀해주세요.
-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 본인의 장점만 얘기하신 것 같은데, 단점은 무엇인가요?
- UI/UX에 대해 공부해본 적이 있다는데,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 UI/UX에 대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말씀해주세요.
- 현재 최신 UX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지금까지 작성한 코드의 양은 얼마나 되나요?
- 회사에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면접에서 어렵다고 느낀 질문은 두 가지였습니다.
1. "AI가 무엇인지 설명해 보세요."
2. "지금까지 작성한 코드가 몇 줄인지 말해보세요."
이 질문들을 받았을 때는 당황했습니다. 면접에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면접관이 원하는 방향성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머지 답변들은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질문들이기에, 제가 생각한 내용을 잘 정리해서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저 두 질문은 모르겠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솔직하고 편하게 대답했습니다. 😊
특히 면접 중간중간에는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이런 것도 알고 있는데, 말씀드려도 될까요?" 라고 말하거나, 어떤 이야기가 나오면 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덧붙여 설명하면서, 제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모두 풀어냈습니다.
면접이 끝났을 때는 궁금한 것과 말하고 싶은 것을 다 말해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만약, 떨어진다면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면접이 끝났을 때는 … 1시간 동안 면접을 봐서 배고팠습니다.
(TMI) 그래서 블루베리 베이글 2개와 크림치즈를 먹었습니다. 🫐🥯
면접 마지막에 지원자가 많아 2차 면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조금 슬펐고, 2차 면접이 어떻게 진행될지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기술 면접이 거의 없어서, 혹시 2차 면접에서는 기술 면접 위주일까 싶어 걱정도 됐습니다. 기술면접은 다시 또 공부를 하면서 준비해야할 것 같았거든요.
심지어 2차 면접이 생긴다면 일정이 오픽 시험 일정과 겹쳐서 준비하기 어려울 거 같았거든요. 😵💫
그런데, 다음날 헬스를 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면접 담당자 분이셨습니다. 최종 합격 소식이었고, 정말 기뻤습니다. ICT 인턴에 합격이라니! 이 기쁜 순간 덕분에 남아있던 다른 기업(B기업) 면접은 취소했습니다. 😄
여기까지 제 후기였습니다. 준비 기간이 약 2주 남짓으로 짧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쁩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나중에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이력서, 자기소개서, 노션 파일 등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파일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모두 취업 준비 잘 하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www.ictinter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