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는 발표가 정말 떨리고 두려웠다. 청중 앞에 서서 말하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아마 다들 공감할 거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전국대학생연합발표동아리 SPLing에서의 경험이다. 나는 6개월 동안 기수로 활동하면서 매주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연습했다. 때로는 나의 이야기를 녹여낸 발표도 했고, 정보를 소개하거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발표도 진행했다. 이런 다양한 발표 경험을 통해 점점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기수가 끝난 후에는 운영진으로 6개월 더 활동하며, 나처럼 처음 발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배운 것들을 어떻게 전해줄지 고민했다. 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발표 주제 선정부터 이야기 풀어가는 법, 청중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방법 등을 알려주었다. 매주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듣고 피드백을 주면서 나 역시 더 많은 것을 배웠고, 몇 번의 강연도 준비하며 발표를 더욱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
그렇게 1년 동안 발표에 시간을 쏟은 결과, 교내외 발표, 공모전, 기업 발표 등 여러 자리에서 인정받고 상을 휩쓸 수 있었다. 발표에 대한 자신감은 면접에서도 빛을 발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발표를 잘하는 방법을 말할 때는 거창하고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 써먹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발표 팁을 공유하려 한다.
앞으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스토리텔링 짜는 법: 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방법
- 발표 시의 자세 및 복장: 첫인상을 좌우하는 발표 자세와 복장
- 발표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술: 발표 중 청중을 사로잡는 실용적 기술
- 긴장 씹어먹는 법: 긴장을 극복하고 무대에서 빛나는 방법
- Q&A 대응법: 예상 질문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할지
이 글들을 통해 발표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하나씩 나의 발표 노하우를 풀어나가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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